(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우리나라 한옥의 보전 및 활성화와 한옥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손세관·사진) 국가한옥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한옥산업화의 신한옥과 미래 및 2011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시상식 및 패널전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옥센터가 추진 중인 한옥정책포럼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열린 ‘한옥마을의 가치와 미래, 세계유산 하회·양동마을에서 배운다’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최근 한옥은 현대인의 생활을 담는 주거공간으로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한옥건축 기술개발과 공간의 기능적·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옥센터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한옥 산업화와 신한옥의 미래’를 주제로 한옥 보급화를 위한 과제와 한옥 활성화를 위한 기반마련, 지속가능한 신한옥의 미래상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과 함께 국토해양부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날 행사는 1차 시상식과 2차 포럼으로 나눠지며, 1차에서는 손세관 소장의 개회사와 한만희 국토부 1차관, 이언구 대한건축학회 회장의 축사,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2차에서는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의 ‘한옥의 거주 성능,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가?’, 김용미 금성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의 ‘한옥의 평면개발과 경제성’, 심경미 국가한옥센터 부연구위원의 ‘한옥의 산업화, 현주소와 향후 과제’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일 목포대 건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및 전체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모전에서는 ‘진화하는 한옥’을 주제로 신한옥의 비전을 제시한 창작 결과물이 선정됐으며, 한옥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한옥센터(031-478-9647)로 문의하면 된다.


[© '한·중·영·일 4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