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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건축 문화재 보존의 살아있는 역사 -auri 국가한옥센터‘와본 김동현 구술집’발간-

  • 작성일2016/06/10 00:00
  • 조회수1,929
건축 문화재 보존의 살아있는 역사
- auri 국가한옥센터 '와본 김동현 구술집' 발간 -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대익) 국가한옥센터(http://www.hanokdb.kr) 는 『와본 김동현 구술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 『와본 김동현 구술집』은 건축 문화재 분야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김동현 선생의 인터뷰와 자료를 연대기별로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엮은 책이다. 우리나라 초기 문화재 발굴 및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고 전달함으로써 문화유산 보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와본 김동현 구술집』에는 김동현 선생이 문화재의 수리와 복원분야에 종사하여 겪어온 경험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물의 수리와 복원과정 속에 벌어진 에피소드가 인터뷰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어 재미있고 쉽게 읽힐 것이다.
 - 와본 김동현 선생은 1950년대 말 우리 문화재와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국립 박물관을 거쳐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 국립문화재 연구소에서 실장과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연세대학교, 동국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한국건축 문화재에 대한 연구와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김동현 선생은 법주사 팔상전과 봉정사 극락전 해체, 천마총, 황남대총, 황룡사 발굴, 불국사, 미륵사 동탑 복원 등 다수의 문화재 현장과 설계 활동에 참여한 우리 건축 문화재계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 또한 구술집에는 김동현 선생이 연세대학교에 기증한 자료를 국가한옥센터에서 정리한 디지털아카이브의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다. 이중에는 문화재 도면과 사진뿐만 아니라 각종 공문서, 보고서, 공사일지, 회의록 등이 포함되어 우리 문화재 수리와 정책 발달사의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김대익 소장은 “현대 한옥 연구사의 귀중한 기록으로서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이며, 건축문화재 보존 분야의 가치를 발굴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와본 김동현 구술집』은 전국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홈페이지(http://www.auri.re.kr/)에서 원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단행본은 정부간행물판매센터(http://gpcbooks.co.kr/newmall/)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가한옥센터‘와본 김동현 구술집 내용 발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확인해주세요
와본 김동현 구술집 한국건축 보존연구에 바친 한평생 국가한옥센터 auri auri 건축도시공간연구소 01 성장과정 1937-1949 유년시절과 해방정국 우동선 2014년 8월 13일 오전 10시 17분경부터 와본 김동현 선생님을 모시고 구술채록 보강 질문을 하겠습니다. 선생님 유년시절 말씀을 좀 들려주세요 혜화국민학교와 소개의 기억 김동현 내가 태어난것이 종로구 연건동 , 지금의 위치를 얘기하면 옛날 문리대앞쪽, 서울대학병원 앞쪽 , 거기 54번지에서 태어났어요. 1937년 10월 25일. 왜정 때죠. 그래서 유년시절을 연건동에서 자랐어요. 지금은 대학로라고 해서 다 포장이 되어있지만, 옛날에는 문리대 앞쪽으로 . 동숭동 있죠. 거기 개천이 있었어요 . 개천에 가서 놀기도하고 , 지금은 포장이 되서 다 덮였지만은. 거기서 왜정때 태어났는데 초등학교죠. 그때는. 국민학교를 8살때 들어갔어요 . 7살인가? 8살인가? 이강민 1944년인가요? 김동현 44년 . 해방 한해 전에. 그래서 그 학교가 혜화동에 있던 혜화국민학교라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우동선 혜화국민학교는 아직 있습니다. 김동현 거길 다녔고. 2학년때 해방이 됐어요. 2학년 때 해방이 됐는데. 내기억에는 왜정 때 폭격을 한다. 비행기들이 온다 그래서 소개를 시킨데가 많아요. 그러니까 일본사람들이 소개를 시킨것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소개를 ... 우동선 소개가 소카이 (일본어), 피난 보내는것. 김동현 서울에 폭탄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어요. 왜정때 B29 인가? 그게 서울 상공을 흰색깔만 내면서 고공에서 지나가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 비행기만 뜨면 사이렌이 울리고 공습경보가 내리고, 그래서 학교를 나가, 한 2시간이나 3시간째 공습경보가 내리면 집으로 다 보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어린마음에 두세시간쯤 되면 공습경보가 내려야 될텐데 , 그래야 집에 갈텐데, 그런생각을 하곤했어요. 이강민 그게 2학년때 말씀이시죠? 김동현 그렇죠 2학년 때 . 1945년에 . 그래서 나도 소개를 갔어요. 양평에 우리 외잣집이 살고있었어요. 우리어머니 고향이 양쳥인데 외가집에 가서 거기서 학교를 다녔어요. 14p , 15p 중 싯트, 레벨을 짊어지고, 김정기 선생은 폴대를 메고 가는중에 경찰이 불러서 갔어요 . 김정기 선생님이 "발굴하고 올라가는 길이요." 하시며 신분증을 보이는데 사무관(파란색)과 주사(노란색)는 신분증 색깔이 달랐거든요. 이것을 몰랐던 경찰이 윤무병 선생님과 김선생님에게. 무슨 이런 공무원증이 있느냐 하는 거에요. 파란색, 고급공무원증을 본적이 없었으니 . 내가 왈 "당신의 경찰서장과 같은거다."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경찰이 옷도 제대로 입고 모자도 쓰고 인사를 제대로 하더라고요. 서울대 있을 당시, 최몽룡 교수와 완도를 갔는데, 그때는 12시까지 전기가 들어왔어요. 지표조사 때문에 우리차림새가 군화에 물통차고 배낭메고 저녁에 여관에서 밥먹으면서 지도 펴놓고 얘기하고. 새벽 1시에 인검나왔다고 깨우더라고요 . 깨서 보니 칼빈 총을 겨누고. "손들어." 공문을 보이며 설명헀지만 믿지 않더라고요. 가기전에 미리 경찰서에 공문을 띄워 논 상태였어요. 완도 경찰서에서 확인한 후 차림새 때문에 오해했다고 사과를 받은 일도 있어요.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지요. 섬에 갈때마다, 검문소마다 다 체크당하고. 아무래도 차림새가 그러니. 1973 천마총 발굴 고분 발굴과 고고학 연구 김동현 김정기 선생이 가자고 해서 함께 갔어요. 그 당시 경주가 아주 열악한 상황이었어요. 1973년에는 배수로가 노천으로 되어 악취도 심했어요. 경주에 오래가서 살려고 하는사람이 없었어요. 나도 처음에는 반발을 했지요. 같이 일은 했지만 상주는 내가 하고 김정기 박사는 연구실이 서울에 있으니까 왔다 갔다 하면서 했어요. 원래는 나보다는 고고학자들이 가야할 자리인데, 김정기 선생의 부탁으로 갔어요. 고분도 구조체이고 건조물인데 공부 겸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처음에는 달갑지도 않았고 김정기 선생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 같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많은 좋은 경험을 했어요. 많은 고고학자들이 거기를 118p , 119p 중 김동욱 상하층으로 되어있으니까 면적은 꽤 되겠는데요? 김동현 기단 밑으로 지하층하고 법당, 이렇게 2층이죠 . 부처님 위에 돔이 있는데 거기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쓰자고 주장했어요. 천주교에서나 쓰는것 아니냐며 스님들이 많이 반대헀지만 설득해서 김철중 씨에게 시공을 맡겼지요. 최초로 불전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썼을 거에요. 비천 조각 부분을 스테인드 글라스로 했어요. 스님들이 보시고 좋아하셨어요. 잘 되었다고 칭찬을 받았지요. 처음에는 월탄스님도 반대를 하셨어요 . 그래서 일단 해보고 나쁘면 뜯겠다고 설득을 했지요. 입구에서 들어가는 계단이 있고, 위층에서 법당을 보면 막혀있는데 , 유리를 통해 내부가 보여요. 유리에 에칭으로 부처님을 새겨넣고 밑이 늗여다 보이게 했죠. 밑으로 내려가면 전시관이랑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부처님 앞쪽을 넓히기 위해 중심을 가운데에 안두고 뒤로 물려서 두었지요 . 팔각 평면으로 되어 있어요. 기둥은 석굴암을 모방을 해서 돌리고 그 안에 반가사유상을 넣었는데. 그 반가사유상은 돌아가신 한병삼 씨의 의견이였어요. 금동 다루는 조각은 신광호 씨가 헀어요 그 아버지가 원래 콘크리트 불상을 보수하신 신상균 선생이고. 경천사 탑 깨진것도 경복궁에 세울 때 이분이 콘크리트로 조각한 분이에요. 돌이 많이 들어갔는데 그것은 지축에서 석조각 공장을 하는 김경식 씨가 헀어요. 창같은 것은 하이캐스트하는 윤의중 씨가 했어요. 석조라서 창문틀이라든지 장식 같은 것을 하이캐스트로 했지요. 그사람들이랑은 끝나고 난뒤에도 한 15-20년을 1년에 3-4번씩 정기적으로 모여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랬어요. 전기 시설도 많이 들어갔는데 전기 시공한 그친구가 한양대 전기과 출 160p , 161p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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