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녹색 국토 조성을 위한 수변공간 디자인 국제 세미나』(후원: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해양부)를 10.29(목) 14:00에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유럽과 일본의 수변공간 디자인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외사례와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수변공간 디자인의 다양한 비전,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수변공간디자인에 관심있는 도시,건축,조경관련 전문가 및 담당자 등 약 18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강연자들는 시마타니 유키히로 (일본 큐슈대학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미르야나 밀라노비치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도시계획국 수석 디자이너), 민범식 (국토연구원 녹색국토·도시연구본부 도시재생전략센터장), 조준배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설계연구실장)이다.

시마타니 유키히로 교수는 “일본 수변경관 디자인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수변경관 재생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일본 현지의 하천경관 개선 프로젝트 및 역사적인 환경의 재생 수법을 발표하였다.
미르야나 밀라노비치 암스테르담 도시계획국 수석디자이너는  “암스테르담 도시개발과 수변공간계획”을 주제로 유럽의 다양한 도시의 수변공간 사례를 암스테르담 도시계획과 비교하고, 수변공간 개발을 중심으로 한 암스테르담의 과거, 현재, 미래의 도시모습을 소개하였다.
민범식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전략센터장은 “우리나라 수변공간재생 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현재 진행·구상되고 있는 서울,부산,대구,대전 등의 수변공간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의 도시수변공간 재생의 현 주소와 나아가야할 방향 ·과제에 대해서 발표하였으며 조준배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설계연구실장은 “친환경적 수변공간디자인 원칙과 프로세스”를 주제로 수변공간 계획 시 염두해야 할 설계 프로세스 구축방법과 수변공간 디자인 3방향 9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계획을 위한 수변공간 디자인관리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국토연구원 김현식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박현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정형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한석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건축학과 교수, 최영국 국토연구원 녹색국토·도시연구본부 본부장이 토론에 참여하여 일본 및 네델란드 등 선진 국가들의 수변공간 디자인이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 건축·도시·국토 측면에서 우리나라 수변공간과 도시의 비전 등에 대한 폭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자연친화적인 국토계획에 대한 미래 비전과 희망을 모색하고 녹색성장과 직결된 수변공간 디자인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권영상 부연구위원, 박태성 부연구위원, 이정실 연구원 - 건축도시공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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